신당 와인바 디핀 deepin

얼마전에 신당에 위치한 새로 생긴 와인바 디핀에 다녀왔습니다.

 

글을 되게 오랜만에 쓰는 것 같은데, 일하랴 이것저것 준비하고 있는 것들이 많아서 티스토리를 잠시 4순위 정도로 미뤄 뒀었어요..

 

옛날에 싱가폴에서 같이 살던 친구들을 오랜만에 만나서 맛있는 거 먹으러 다녀온 디핀입니다.

 

디핀 외관

따로 간판은 없었고, 문에 디핀이라고 써져 있는게 전부 였습니다. 

멀리서 보면 찾기 힘들 수도 있는데, 디핀 옆에 주신당이라고 있으니 그거 보고 찾으시면 될 것 같아요

 

처음 오면 세팅

예약자 이름을 말하고 테이블 자리에 앉으면, 식기들이 세팅이 되어 있는데요.

 

식기를 라귀올을 써서 되게 고급져 보였습니다.

 

좌석 수는 많지는 않고, 만석이면 한 20명 정도 수용 가능한 공간 인 것 같았어요.

 

홀에 한 분 일하고 계셨고, 주방에 두분 계셨던 걸로 기억해요.

 

메뉴

저희는 푸아그라 커스타드

캐럿 절키

스모크 부라타 치즈

튜나 타르타르

치킨

디핀 아이스크림

이렇게 먹었습니다.

 

먹고 나서 배불러 죽는줄...

 

스모크 부라타 치즈

안에 올리브와 토마토가 있고, 대파 크림을 곁들여 주셨어요

사실 이거 같이 간 친구들 모두 이게 제일 맛있다고 싹싹 긁어 먹었습니다.

특히 와인이랑 같이 먹기 제일 좋은 디쉬가 아니였나 싶었습니다.

시킨 화이트 와인

내추럴 와인이였는데 저는 와인은 잘 몰라서 그냥 추천해주시는걸로 마셨어요..ㅎ

캐럿 절키

당근을 굽고 말리고를 반복해서 육포같은 식감을 냈고, 페타치즈를 곁들여 주셨습니다. 

레몬그라스도 들어가서 레몬그라스 향이 확 났었네요.

튜나 타르타르

다시마로 만든 에멀젼, 다시마로 만든 젤리, 참치, 미나리

다시마가 많이 들어가다보니 감칠맛이 많이나서 참치랑 잘 어울렸습니다.

같이 주는 라보쉬에 곁들여 먹으면 식감도 살아나고 좋았습니다.

그래도 내 원픽은 스모크 부라타 치즈...

푸아그라 커스타드

푸아그라 커스타드와 사워도우 브레드

푸아그라 향이 막 진하지는 않아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할 것 같아요.

푸아그라 비선호인 사람들도 좋아할듯

치킨

사실 저희는 고수 비선호라 고수랑 고수오일을 사이드로 따로 달라고 요청 드렸어요.

치킨, 건두부, 옥수수퓨레, 목이버섯 피클

 

자꾸 맛있다고 하는 것 같은데 진짜로 맛있어서 맛없다고 할 수가 없음...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에 감귤 말린것과 올리브 말린걸 뿌려주셨는데, 귤 말린게 생각보다 상큼해서 같이 곁들여 먹으면 발란스가 맞았어요.

 

요건 블루치즈 아이스크림과 쉐리 와인

 

맛있는걸 많이 먹으러 다녀야 하는데 요즘에 할 일이 너무 많아 생각보다 못다니는 것 같아 아쉽네요.

이날도 일보다가 친구들이 저 기다렸네요...

 

앞으론 포스팅에 맛집이나 일상 포스팅 뿐만 아니라 요리 포스팅도 할 계획입니다.

 

카테고리에 요리 쪽도 하나 만들어야 겠네요 조만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