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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슐랭 원스타 오프레 디너 후기

우찌야 2020. 10. 9. 22:04

다이닝 유명한 곳들은 거의 다 가본 것 같은데 가고싶은데 못가본 곳이 모수와 오프레 이렇게 두 곳이였다.

 

오프레는 저저번달인가에도 시간이 나서 가려고 예약을 했지만 예약에 실패 했었다...

 

운 좋게도 이번엔 금요일 저녁 예약 성공...!!!

 

원래 그 다이닝의 음식을 제대로 먹어보고싶다면 디너로 가는게 맞다고 생각하는 주의라 가격은 좀 비싸지만 디너로 예약했다

 

 

기본적인 세팅

 

 

자리를 안내해 주셔서 앉으면 접시가 세팅 되어있는데, 이 접시가 너무 예뻤다.

다른 분들의 후기를 봐도 오프레는 식기들이 너무 예쁘다는 평이 많은데 전적으로 동의한다!

 

 

손소독제도 준비해주신다.

 

 

아무래도 시국이 시국인지라 손소독제도 주시는 섬세함..

 

 

디너메뉴
런치메뉴

 

 

보통 다른 다이닝에 가면 코스별로 초이스 메뉴들이 많은데 특이하게도 오프레는 초이스가 아니고 단일 메뉴들로 구성 되어있다.

 

저는 디너로 먹었고, 제가 간날은 고등어 대신 삼치로 메뉴를 준비해주신다고 했습니다.

 

 

비프 타르타르와 트러플

 

 

아뮤즈 부쉬로 두가지를 주시는데 비프타르타르에 트러플을 곁들인것

그리고 감자튀일에 푸아그라 무스를 겹쳐 샌드한것

이렇게 두 가지를 주신다.

 

 

감자튀일과 푸아그라 무스

 

 

 

아뮤즈 부쉬는 총 두 가지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둘 다 생각했던 그 맛이였고, 특이하진 않았지만 맛있었습니다.

 

 

전복, 모짜렐라 크림, 마카다미아

 

 

밑에는 전복 슬라이스를 깔고 위에는 모짜렐라 크림 그위에는 얇게 민 마카다미아를 올려주셨습니다.

안에 레몬 제스트도 들어가 있어 상큼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전복도 되게 부드럽게 조리된 편이였습니다

 

 

전복 서브해주실때 같이 서브해주시는 빵과 버터

 

 

중간 중간 다 먹으면 채워주십니다.

 

 

 

보리새우, 청귤폼, 아마란스

 

 

보리새우 사이에 토마토 콩피로 채워주셨고, 청귤폼과 허브는 아마란스를 올려주셨습니다.

 

보리새우 살도 되게 달고, 토마토 콩피의 감칠맛과 산미도 너무 잘 어우러져서 맛있게 먹었어요.

이것만 한 다섯마리 먹고싶다고 생각했어요ㅎ...

 

 

 

마다가스카르 후추 소스를 곁들인 삼치

 

야생에서만 재배 된다는 마다가스카르산 후추로 소스를 만들어서 주셨습니다.

다른 후추들과는 다르게 독특한 향이 있고 산미가 있었어요.

소스를 먹어보는데 잘 모르겠어서 여쭤보니 소고기로 만든 비프쥬를 섞어서 만드셨다고 하더라고요.

생선 요리에 비프쥬를 쓰는 경우가 저는 되게 생소했어서 신기했고

오묘하게 너무 잘 어울려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삼치 쿡도 완벽했어요

 

소흉선,모렐버섯, 소막창

 

소흉선, 모렐버섯, 소막창, 처빌, 소렐을 곁들여서 내주신 요리

소 흉선은 처음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되게 맛있어서 놀랐습니다.

약간 어떤 느낌이였냐면 이 디쉬는... 정말 맛있는 선지해장국집의 국물을 졸여서 볶아낸 느낌이였습니다.

소 막창 냄새가 살짝 나긴 했지만, 처빌과 소렐이 있어서 괜찮았어요.

 

닭, 트러플, 스모크 감자퓨레

 

닭으로 만든 쥬를 부워주십니다

 

짜잔

 

닭이 진짜 잘라서 먹으면 너무 육즙 가득하고 너무 잘 익어서 맛있었어요.

트러플 감자퓨레 소스 닭 이렇게 해서 먹으면 밸런스가 너무 잘 맞았습니다

 

레몬 그라니따 

 

레몬 그라니따를 프리 디저트로 주셨습니다.

그라니따에 시나몬을 섞어 주셨는데 레몬이랑 시나몬이랑 되게 잘 어울리더라고요.

이것도 인상 깊게 먹었어요

 

디저트 스푼

 

신기해서 찍었어요. 메인 디저트때 이 스푼을 주시는데 이걸로 먹으면 뭔가 혀에 느껴지는 감촉이 특이합니다.

예쁘기도 예쁘고

 

초코크림, 무화과 아이스크림, 초콜렛

 

독특했지만 제스타일은 아니였던..

 

티와 쁘띠푸
마들렌

 

다 먹고 나면 나가는 길에 마들렌을 챙겨주시는데 약간 갬동..

 

저는 사실 프렌치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프렌치 레스토랑에 잘 안가는 편인데 오프레는 유독 너무 가보고 싶어서 가봤어요!

 

프렌치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가보셔도 괜찮을 것 같네요.

 

그럼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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