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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힙한 와인바 오트렉 후기

우찌야 2020. 10. 25. 19:23

요즘 자꾸 지인들 인스타그램에 오트렉이 올라오길래 궁금해서 함가자 함가자 하다가 드디어 다녀온 오트렉입니다.

뭔가 요즘은 파인다이닝보다는 힙한 와인바들이 더 유행하는 것 같아요.
와인바 음식들도 약간 파인한 느낌의 음식들이 많이 나와서 그런지 요즘 젊은 사람들은 와인바를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요즘엔 다이닝보단 와인바가 더 가고싶은 기분이기도 하구요.


저희는 8시 예약으로 갔다 왔습니다.


와인리스트 상세샷은 안 찍었습니다

저희는 85000원 짜리로 주문했습니다. 좀 더 진하고 오묘한 화이트 와인이라고 하셨습니다. 와인 따르고 색을 보니 화이트 와인보단 좀 진한 색이였습니다.
저희는 와인에 대해서 잘 몰라서 사실 설명보고 괜찮을 것 같다 싶은걸로 시켰습니다ㅎㅎ

메뉴 리스트

저희는 감자 뢰스트3조각, 비프 타르타르, 이베리코 플루마 스테이크, 밀크아이스크림 이렇게 시켰습니다.
먹고 모자라면 더 시켜야지 했는데 적당히 기분 좋게 배불러서 그만 먹고 2차를 갔습니다ㅎ...

세팅
저희가 시킨 오묘한 화이트 와인

저희는 남은 자리가 바자리 밖에 없어서 바자리에 앉았는데, 오픈 키친이라 쉐프님들 일하는거나 플레이팅 하는거 보는 재미가 있어서 나름 재미있었던 것같아요.

감자 뢰스티

옥수수 커스타드, 사워크림, 비트, 트러플 에멀젼
플레이팅이 뭔가 새 둥지 같지 않나요?
하여튼 한입에 넣으면 감자가 일단 바사삭하고, 트러플 향이 쫙 올라오면서 비트 맛도 좀 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할 맛? 일 것 같네요.
제 친구들도 여기 가면 이 음식 사진을 주로 올리더라구요.

들고 찍은 감자뢰스티

올라간 꽃은 크레알썸 입니다.

비프 타르타르

소 갈비살, 버섯 페이스트, 양송이버섯, 튀긴 케이퍼
타르타르 위에 양송이 버섯 슬라이스와 레디쉬 슬라이스를 교차하여 올려주고 버섯 파우더로 마무리 하셨다고 하셨습니다.
대체적으로 무난한 맛이였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크런치한 칩이랑 먹으면 더 맛있겠다 생각했습니다.

이베리코 플루마

이베리코 베요타, 가지퓨레, 계절야채
이베리코 플루마는 돼지의 갈비살인데요. 팬시어 하신다음에 차콜에서 마무리 하셨다고 했습니다.
밑에는 올리브 퓨레를 깔아주셨고, 소스는 당근이랑 야채들을 볶아서 만드셨다고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플루마를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소스랑 가니쉬랑 다같이 해서 먹으니 밸런스가 좋았어요

밀크 아이스크림 2조각

피스타치오 프랄린, 아니스 카라멜

피스타치오 프랄린이랑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되게 잘어울렸습니다.
깔끔한 마무리로 좋을 것같아요.
위에 올라간 꽃은 펜타스 꽃인데 펜타스랑 같이 먹으면 펜타스가 주는 약간의 산미도 좋았습니다.

오트렉 간판

을지로에 가신다면 가보실 만한 와인바인거같아요.
요즘 핫한 와인바가 꽤나 있는데 여기도 그중 하나입니다.
앞으로 와인바 종종 다른곳도 가볼 생각입니다.

아 참 오트렉 예약 안하고 가시면 기다릴 수 있으니, 예약하고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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