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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로데오 사녹 런치 후기

우찌야 2021. 2. 23. 12:29

같이 일하는 언니가 퇴사하는 바람에...

그 언니가 써준 편지에 같이 사녹 가자는 말에 바로 같이 다녀온 사녹 런치 후기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빼고 다 퇴사해 왜..

 

아니 그게 중요한 게 아니고

 

원래는 디너로 예약을 했었는데 런치가 이번에 프리픽스로 코스가 생기면서 

조금 더 가성비 좋다는 얘기를 듣고 런치로 예약을 했습니다.

 

다들 12시는 새벽 아니냐고 그랬지만 런치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녹은 정식당에서 헤드쉐프로 근무하시던 김정호 쉐프님이 작년인가 제작년에 오픈한 다이닝인데요.

미슐랭 플레이트를 받았습니다.

 

저는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였는데, 갈때마다 만족해요

 

 

런치 프리픽스 메뉴

 

 

와인은 역시 화이트로 추천 받아서 주문했고, 4명이서 가서

골고루 쉐어 했습니다. 

제가 간 날 다래끼가 나서 와인을 반잔정도만 마신게 너무 아쉽네요...... 흑

 

 

식전빵과 애호박 부라타 샐러드

 

 

이거 애호박 샐러드 약간 제 최애

솔직히 저는 야채만 먹는걸 별로 안좋아하는데 얘는 맛있단 말이죠..

저온 조리한 애호박과 부라타 치즈, 하몽, 아몬드, 계절 과일, 허브, 샬롯 비네그렛

 

저는 사실 견과류도 비선혼데 이렇게 조화롭게 주면 그냥 먹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냉이새우

 

 

향긋한 겨울냉이 벨루떼, 자연산 홍새우, 햇순무 피클, 사워도우

약간 사워도우를 이용한 오픈형 샌드위치 같은 느낌이였는데

이 아이도 굳...

 

 

 

수란 버섯

 

 

여기서 부터 탄로나는 우찌의 사진 실력

아이폰 12프로 샀다고 인물사진 찍겠다고 까불다가 결국 나온 결과물이 이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릇하게 볶아낸 세 가지 버섯, 무항생제 수란, 트러플 뵈르블랑, 청양고추

 

제가 야채 별로 안좋아한다고 했는데 사실 버섯은 너무 좋아해요

거기다 트러플이라면 환장하는 사람이라

솔직히 저는 트러플 버섯 자체보단 트러플 오일이나 빠떼가 더 좋아요...

저렴이 입맛...

 

이거 그래서 역시 너무 좋음

 

 

오늘의 생선

 

 

이날은 삼치로 준비 해주셨습니다.

오징어젓갈버터소스와 생목이버섯 그리고 청양고추 오르조

 

이거 약간 그날의 베스트였달까

생선 쿡도 오우오우 굿 

 

 

이베리코 뼈등심

 

 

이건 저번에 갔을때 먹어본 메뉴인데

이베리코 뼈 등심입니다.

무항생제 노른자와 장아찌 소스, 향긋한 미나리

 

아 혹시 디너로 가시게 된다면 무항생제 계란 디쉬가 있는데 그거 꼭 시켜드세요

두번 드세요

 

 

오리 들깨 누들

 

 

오리 들깨 칼국수인데 

이것도 다들 맛있다고 난리

 

아니 도대체 맛 없는게 뭐야 

 

오징어 빠에야

 

보리쌀로 만든 오징어 빠에야 인데

생각해보니 저는 오징어 먹물로 만든 리조또든 파스타든 다 좋아하는 거같네요...

그래서 이것도 맛있었음...

 

 

 

카모마일

 

카모마일 어린 잎으로 만든 그라니따, 계절과일, 크림, 브라운 치즈

 

상큼하게 마무리 하기 딱 좋음

 

사녹과 디핀... 둘이 약간 요즘 제 마음속 최애 둘입니다.

두번 가세요 세번 가세요 절 믿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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